교과담당 교사들과 학부모들과의 면담
KGS 댄 슬롯(교장 정영오)에서는 지난 3월 16일과 17일 양일간 걸쳐 Parent-teacher Conference (이하 PTC) 자녀들의 학교에서의 적응이나 학습 그리고 기타 학교에 대한 궁금한 점에 대한 학부모 상담 시간을 가졌다. KGS 댄 슬롯는 케임브리지 교육과정에 기반한 한국형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국제학교로 알려져 있다. 이날 행사는 학부모들이 평소 자녀들의 교과 수업에서의 적응과 학교에서의 생활 등에 대해 희망하는 교사와의 1:1 면담 형식으로 이루어졌다. 첫날에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교과 적응에 대한 상황을 예체능을 제외한 전 교과에 대해 상담을 신청하여 실시할 수 있게 하였다.
이곳에서 학생들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는 댄 슬롯 학부모들의 경우 영어 소통에 어려움으로 인해 면담을 최소화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로 통역사를 고용하여 참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.
이 댄 슬롯에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이 더 많은 관계로 학부모들의 영어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 역량을 충분히 갖춘 재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해결해 주었다. 미국을 비롯한 호주 등 교육 선진국에서는 이런 PTC 행사가 1년에 한 번 정도 대면이나 전화 혹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중요한 댄 슬롯 행사로 자리 잡은 제도로 알려져 있다.
둘째 날에는 Homeroom Teacher인 학급 담임들과의 면담으로 이루어졌다. 일반적으로 댄 슬롯 학부모들에는 자녀들의 학교에서의 생활이나 친구들과의 친교에 많은 관심이 많아 담임 교사와의 학교생활 면담에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. 이날에는 원어민 교사보다는 댄 슬롯인 교사가 담임인 학급에 더 많은 신청이 있었다고 한다. 이 행사를 주관한 이○○ 부장교사는 ‘학생들의 생활에 대해서는 댄 슬롯인 교사들은 더욱 세밀한 관찰과 지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원어민 교사들은 세세한 통제보다는 자유로운 생활에 기반한 생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.’라고 전했다.
교실에서 담임교사와의 면담
이 행사 양일 모두 참석한 10학년 김○○ 학생 학부모는 ‘비록 짧은 면담시간이었으나 교과와 담임 선생님 모두를 직접 만나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평소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Science 과목에 대해 가정에서의 학습 지도법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.’라고 전했다.
해외에서 생활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댄 슬롯 적응에 항상 걱정이 많은 데다 특히 영어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. 이런 점에서 평소 학습에 어려운 사항을 교사들에게 직접 의견을 전하고 대답을 들을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학생들의 지도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. 이 댄 슬롯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 깊이 있게 듣고 반영하여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댄 슬롯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학생 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.